북디자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B cut B cut김태형 | 김형균 | 박진범 | 송윤형 | 엄혜리 | 이경란 | 정은경달 이틀만에 읽었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 1. 북디자인을 해보고 싶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1년이상 일을 했다. 애정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많이 대입해봤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게 재능이 있을까?', '편집자와 작가들과의 줄다리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등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다. 그런데 그 질문들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이 있는가?'인 것 같다. 난 분명 책을 사랑한다.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아껴왔다. 지금도 책이 정말 좋다. 북디자인을 상상해본다... 텍스트를 읽고 그에 맞는 얼굴을 그려내는 것. 두렵다. 이미 디자인된 책표지를 보고 좋다, 별로다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쉽다. .. 더보기 말하다 김영하 | 문학동네 디자인 윤종윤 이주영 최미영 1. 디자인문학동네의 디자인은 대부분 정말 아쉽고 안탑깝다. 그들이 일궈낸 문학적 성과와 달리 디자인은 너무도 보잘것 없다. 왜 이토록 안전하고 재미없고 뻔한길을 가는가. '말하다'라는 제목에 굳이 귀와 말하는 사람의 그림을 붙여놓은건 왜일까. 쉽고 대중적으로는 보인다.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 재미없는 디자인이 아닌가. 말하다라는 제목때문에 말하고 있는 사람이라니. 거기다 귀라니. 커버를 벝겨내고 나오는 수많은 귀는 또 뭔가. 굳이 손가락 아이콘을 올려놓은건 또 무슨 의미인가. 책이 쉬워보이는 역할 말고 이 디자인이 한 게 무엇인가. 어짜피 김영하인데, 힐링캠프에도 나온 김영하인데 김영하의 이름만 달아놓으면 책이 팔릴텐데 이런 쉬운 디자인 말고 더 좋은 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