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7월의 책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miincheol 2015. 7. 14. 23:44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돌베개


1. 

유시민은 과연 이 책을 왜 썼는가?


11p.과거를 회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104p.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히야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한국 경제의 발전과정과 현주소를 점검하고, 그 연장선에서 앞으로 이루어야 할 변화의 길을 탐색하는 것이다. 


2.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가?


66p. 사고하는 역사가는 엄밀하게 말하면 과거의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해결을 요하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우리의 역사성에 관한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서 우리의 역사를 회피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해야만 하는 긴장관계를 견뎌 내야만 한다. 


3.

68p.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토크빌 


4.

89p. 나가자! 자유의 비밀은 용기일뿐이다.


5.

삼성 망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가 여기서 나온것일까


121p. 주요 산업을 거의 무도 소수의 재벌이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재벌 대기업과 수출 중심 경제구조의 원형이 바로 제 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에 탄생했다. 

123p.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진행된 자본의 원시적 축적이 특별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했던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가 말한 것처럼, 어느 곳에서나 자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구멍에서 피와 오물을 흘리며 태어난다.


6. 

사회적 자본의 부재 - 모두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남들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는 사회. 그래서 사회가 아니라 자신만 부와 편의를 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회. 대한민국.


129p. 국민총생산을 늘리는 방법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 합리적 규칙이 있고 자본가와 노동자, 정부와 기업, 공급자의 수요자, 그리고 시민들 각자가 모두 그 규칙을 지키면서 남들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는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에 비해 더 많은 부를 생산할 수 있다.


148p. 사회적 자본의 부재로 인한 재난

150p. 윗물이 혼탁하면 아랫물도 흐리기 마련이어서, 우리 사회 전체가 부패문화에 젖어들었다. 

151p. 경제 민주화의 핵심 - 재벌은 우리 일상생활을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의 미래마저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 재벌이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헌법 위에 군림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국가권력을 통한 정치적, 민주적 개입과 통제뿐이다.


국가권력이 다 한통속인데 누가 누굴 통제하나?


7. 

대기업


156-157p. too big to die

IMF시기 -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 철폐, 수익성 낮은 부실기업을 정리하기 위해 금리를 대폭 높이고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 노동시장 유연성확보라는 명분으로 노동자를 대량 해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도덕적 해이 - 이익을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행동 


8.

인물의 재발견

194. 김종필 - 학생들과의 토론회에 참석 

206. 김지하 - 1970년대 초 민주화운동의 '톱스타'는 단연 김지하 시인이었다.

이 당시만 해도 시는 그런 존재였다. 시인은 그런 존재였다. 김지하, 박노해, 김남주... 

지금은 무엇이 시를 대신하는가? 영화? 소설? 음악? 너무도 콘텐츠가 다양해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건 역시 TV와 영화가 아닐까

215. 문정현신부님 - 문정현 신부는 시신을 지키려고 경찰에 맛섰다가 차에 깔렸다. 그가 다리를 저는 것은 그때 입은 부상 때문이다. 

347p. 이인제 노동부장관 

377p. 서승, 서준식 형제의 삶과 철학 


9.

광주민주화항쟁의 정확한 과정

232p 

235p

240p. 광주민중항쟁 이후 학생운동의 이념과 운동방식은 급진적 변화를 겪었다. 청년지식인들이 단순한 민주화가 아니라 사회혁명을 목표로 삼는 급진적 대중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10.

260p. 대통령중심제, 5년 단임규정, 결선투표가 없는 선거법,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1노 3김의 동상이몽과 이해타산이 만든 타협의 산물이었다. 


10. 

276p.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형태는 시민들의 의식이 그 기반이다. 


11. 

노동자.

331p. 

334p. 김수환추기경이나 법정스님도 권력자도 아니었지만 우리의 현대사에 인격을 각인했다. 그러나 그분들에게는 종교적 배경이 있었다. 전태일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스물두 살 청년 노동자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 책자를 껴안은 채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전태일을 분신하게 한 것은 어떤 이념이 아니라 어리고 약한 이웃에 대한 연민이었다. 

박노해 선생님도 그러지 않았나... 노동환경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바꾸고 싶었을 뿐이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12.

빨갱이

359p. 반드시 그것을 믿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다. 


13. 

통일

405p. 


14.

공감, 공명, responsibility(책임)

415-416p. 여기서 핵심은 시민들이 자신의 욕망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관리하면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이다.

내 행복만 행복이 아님을 알고, 내 편의보다 자연이 소중함을 알고, 


417p.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앞날에 무엇인가 진보적인 변화가 찾아들려면 그 동력은 이들 젊은 세대가 지닌 고차원적 욕망과 공감의 능력일것이다.


이것들이 무엇일까? 내게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