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위플래쉬(whiplash)
감독 다미엔 차젤레
주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맥도날드?
맥날 백밴드?
왜 위플래시같이 세련된 영화를 굳이 이렇게 촌스럽게?
왜 고전영화 코스프레를 하지?
이 영화가 지닌 중립적이고 세련되고 담백한 미덕에 비해 이건 너무 멋진척 한거 아닌가?
너무 시적으로 만든거 아님?
이거나 저거나
이게 좋다. 드럼 소리처럼 착착착 비트가 느껴진다.
작고 크고 작고 크고... 그리고 빨간 글씨
얇은 산세리프체가 영화와 잘 어울린다.
가운데의 고독하게 위치한 주인공도 좋다.
영화의 내용과도 잘 어울린다.
고독하고 차가운 느낌 하지만 피끓는 예술가, 예술의 경지에 오르고 싶어 반 미친 청년.
#1. 예술이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운동선수의 훈련은 우리가 초등학교때부터 태릉선수촌 다큐에서 각종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익히 봐왔지만,
예술의 뒷면은 쉽게 접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예술은 창의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할 수 있는 특권, 고상한 것, 어떤 분야는 가난한 것,
철 없는 것, 지들 하고 싶어서 하는 것 등등으로 생각하겠지..?
그러나 예술은 스포츠 선수만큼의 훈련으로 탄생된다.
그 둘은 그 부분에서 닮아있다.
스포츠선수들의 어느 경지에 도달한 몸짓을 보고, 우리가 '예술이다' 라고 표현할만 하다.
#2. 예술은 타고나는 재능이 더 중요한가, 아니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이 더 중요한가?
노력이 자신의 재능이라고 말하던 그림그리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분명 잘 그렸다. 그러나 예술은 잘 그리는 것 만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 분명 스포츠처럼 어느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기술만으로 우리는 예술이다 라고 표현을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창의적은 표현, 주제해석 능력, 특별한 관찰력,
나도 아직 예술을 잘 몰라서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기술만으로는 최고의 예술적 경지에 도달하기 힘들다.
분명 재능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도 지금 디자인을 하지만... 그 둘이 서로를 밀어내며 싸우고 있다. 재능이 더 중요해, 아니야 끈기와 도전정신이야. 라고 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늘어가는 부분이 보이고 반대로 잘 하는 사람이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난 도달하지 못할것 같기도 하다. 감각도 길러지는 거 아닌가. 분명 보는 눈이라는 것도 길러지는 것이다. 먹어본 놈이 알고, 해본 놈이 안다고, 경험해보고 많이 디자인해보면 아는 것이다. 보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보는 눈만 생긴다면, 그리고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예술을 할 수 있을가? 아니,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술가의 가슴에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싶은 욕구, 쓰고 싶은 욕구, 들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욕구.. 그리고 그것은 볼만 할 가치가 있고, 들을만한 가치가 있어야만 그럴법한 예술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것 또한 길러진다고 표현하기에는 묘하지만 없던 것들이 생기지 않은가? 분명 예술과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던 사람이 글을 쓰고 음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다. 그들은 재능이 본래 있었던 걸까?
????
#3. 선생과 함께 함으로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or 아버지처럼 소박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시민적 삶
전자인가 후자인가.
#4. 한국에서 개봉한지 일주일,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관객이 많이 들었다고 함.
왜?
도대체 이 영화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걸까?
공감?
무언가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던가...에 대한것?
교육법에 대한 것?